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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이슈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 이용수 할머니 , 위안부 , 정의기억연대 후원

by 이슈뉴스 2020. 5. 21.

이번에 처음 문제를 재기한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어젯밤 윤미향 당선자가 찾아가 만났습니다. 단 10분 만났다는데 윤 당선자는 사과를했고, 이용수 할머니는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취재 내용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당선자가 만난건 어제 저녁 8시 50분 쯤입니다. 측근 몇명만 참석한 채 대구 중구의 호텔에서 만났는데 이 할머니와 윤 당선자는 10분정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을 재기한 뒤, 두 사람이 만난 건 처음입니다. "그 돈을 쓰는 데가 없습니다. 이것을 전부 할머니들에게 쓰는게 아니고,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 쓴 적이 없습니다." 이 할머니는 수요 집회에서 모금한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없다며 30년 가까이 함께한 집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4차례 대구를 찾은 윤 당선자는 어제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운영 과정에서 빚어진 소통 부재 문제를 비롯해 양 측의 갈등해소 반응에 대한 얘기가 오갔지만 이 할머니 측은 윤 당선자가 한번 안아달라고 해 안아주긴 했다면서도, 용서는 한 적 없다. 법에서 심판할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만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라고는 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대구에서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에 대한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정의기억연대와 그 전신인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와 관련된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대엽 공식 서류에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가 기부한 5억 4천만원이 사라졌습니다. 정의연은 이번에도 서류에서만 누락된 거라고 합니다. 취재 내용에 따르면 열쇠고리와 거울, 소녀상이 그려진 배치 등이 진열되어 가득합니다. 매장 한쪽에는 각종 의류가 걸려있습니다. 판매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아동 학대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가 판매하는 제품들입니다. 마리몬드는 지난 2013년부터 7년동안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에 6억 5천여 만원을 기부했습니다. 그런데 정대엽이 공개한 작은 결산 자료에는 같은 기간 동안 들어온 기부금은 1억 800만원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서류상으로 마리몬드가 2018년 한 해에만 기부한 걸로 남아있고, 5억 4천만원은 사라진 것입니다. 마리몬드는 기부금으 정대엽으로 정상적으로 전달됐다고 설명합니다. 기부금이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배신감을 느낀다는 소비자들의 글이 SNS에서 이어졌습니다. 조금 비싸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소비에 나섰던 시민들도 허탈해합니다. 한 구매자는 "휴대전화 케이스를 구매하고, 모임 이런 것들도 몇번 참여했었고요. 기부금들이 이런식으로 빼돌려지면은 기분도 많이 나쁘고 허탈합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정대혁을 이어받은 정의기억연대측은 5억원의 기부금이 사라진것에 대해 공시누락으로 확인됐고, 외부 회계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관련법에 따르면 총 재산가액의 1% 또는 2천만원이 넘는 기부금을 출연한 법인은 출연자와 금액을 반드시 기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