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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 오늘 산불 , 고성 산불 , 산불 원인 , 산불 진화??

이슈뉴스 2020. 5. 2. 13:05

이번 고성 산불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강풍 특권은 해제됐지만 낮동안 일시적인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의 말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를 기해서 강원지역의 강풍 특보는 모두 해제가 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북쪽의 기압골이 일단 동해상으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앞으로 기압차가 약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바람의 강도도 점차 약해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돌풍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낮동안 동해안 쪽으로 기운이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산간 지역의 경우는 기온차로 인한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순간 돌풍에 초속 10m 안팎으로 예상이 되고있고, 건조 특보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합니다. 건조 특보의 경우는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 쪽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점차 해제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지만, 산불이 발생한 영동지방의 경우는 모레 오후나 되야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 사이 발생됐던 고성 산불. 지난 해에 있었던 동해안 산불과 굉장히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당시에도 강풍이 문제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강풍 피해를 더 키운 셈이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해안 산불도 양간지풍이 원인이었습니다. 보통 남쪽의 고기압과 북쪽의 저기압이 위치하게 되면 태백산맥의 동쪽으로 고운 건조한 바람이 불게 되는데, 특히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국제적인 강풍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는데 지형적인 특성을 고려해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양간지풍입니다. 밤 사이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 토성면 도원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도 태풍급 강풍이 기록이 됐습니다. 미 시령에서 초속 24.7m 그리고 설악산에서는 초속 21.8m 정도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 정도면은 기왓장이 날아가고 그리고 사람이 서있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고, 작은 나무가 꺾이는 피해가 발생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바람이 강할 경우에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산불 확산 속도는 평소보다 5배 이상이 되고, 그리고 작은 불티가 단번에 2km 이상 머리 날아가게 됩니다. 역대의 대형 산불이 모두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1996년 고성 산불 그리고 2000년 동해안 산불. 또 천년고찰 낙산사가 소실됐던 2005년 양양산불 , 그리고 지난 해에 고성과 속초에서 발생됐던 대형산불 모두 양간지풍 피해를 키운 원인이 됐습니다. 다만 이번 산불은 악화되지 않고 현재 주 불이 거의 잡힌 상태인데요, 산림청에서는 강풍이 지난해만큼 강하지 않았던 데다가 산불발생 장소가 야산 인근으로 헬기가 뜨기 전에 특수 진압 대원들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되면서 진압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1년중에 4월과 5월이 가장 건조하고 또 바람도 강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산불 위험도가 평소보다 가장 커지는데, 올해는 유난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많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흐름이 5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있어서 주의를 하고있었는데,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고, 기운이 크게 오르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기가 무척 건조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이 모두 진압된 이후에도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계속 지속을 하는 등 산불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