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모기 , 지카바이러스 , 지카바이러스 모기 , 플로리다주 모기
여름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이러한 더운 날씨 외에도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모기입니다. 모기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수많은 나라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 종류만 무려 3500종이라고 합니다. 또한 1억 7천만년 전 화석에도 발견되었을 만큼 생명력이 강한 곤충 중 하나로 유명하죠. 한편 최근 해외에서 전해진 모기와 관련된 놀라운 소식 하나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이러한 모기를 7억 5천만 마리 정도 풀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그것도 자기 나라도 아닌 미국에다가 말이죠. 다소 황당한 이 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을 괴롭히는 모기를 없애기는 커녕 왜 7억마리의 모기를 풀어놓으려고 하는 것일까요? 영국에서 미국에 풀어놓으려는 대량의 모기는 일반 모기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gm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모기였습니다. 이 모기는 영국의 생명공학기업 '옥시텍'에서 개발한 모기이며 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승인했기 떄문에 이곳에 약 7억 5천만 마리의 모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전 세계 수많은 언론 매체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7억 마리의 gm모기를 개발해서 풀어놓는 이유는 바로 지카 바이러스를 막기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뎅기열' , '치쿤구니야열'과 같은 열성 질환을 유발하여 인간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주로 '이집트 숲 모기'가 이것을 옮기고 다닌다고 합니다. 영국의 생명공학 기업에서는 이 '이집트숲모기'의 수컷 유전자를 변형시켜서 gm모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gm모기의 역할은 '이집트숲모기'의 암컷과 교미해서 부화으 확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7억5천만 마리의 gm모기를 미국에 풀어놓는 이유는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이론 상으로는 굉장히 그럴듯 해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판적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gm모기가 오히려 생태계를 어지럽힐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또한 부화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지만 이것이 100%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일부 생존한 모기들 사이에서 일종의 저항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저항력으로 인해 더욱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부정적이었습니다. 현재 인류를 힘들게 하고 있는 상황처럼 통제 불가능한 사태가 찾아올까봐 두렵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결국 인간이 자연에 손을 대는 순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두려음으로 보입니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현재 인류가 가지고 있는 과학 기술은 굉장히 초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현재의 어려운 상황도 인류의 욕심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만들어진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