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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이슈

3차등교 , 등교 일정 , 등교 시기 , 등교 반대 , 등교 설문조사 시민반응

by 이슈뉴스 2020. 6. 3.

6월 3일 3차 등교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도 이곳 저곳에서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돈암 초등학교에서는 야간 당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서

이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 모두 등교가 전면 중지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는 6월 10일까지 등교 중지가 연장되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할 것을 밝혔습니다.

결국 이런 식으로 등교 중지 결정을 내린 학교가 증가하고 있으며

3차 등교를 하루 앞둔 현 시점에서 전국 534개의 학교가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애들이 무슨 죄냐' , '얼마나 더 걸려야 그만둘것인지'

'낼 첫등교인데... 무서워 죽겠네ㅜ' 등의 우려하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등교 수업을 철회해야 하는가에 대해 

유명 언론매체에서 국민들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등교 수업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현재 상황보다 더 확산될 경우 등교 수업을 철회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즉시 철회해야 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연령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속한 젊은 층에서는 '즉시 철회'가 우세했지만,

학부모들이 속한 4050세대에서는 '확산되면 그때 등교수업을 철회해야 한다는 답변'이 우세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학생들은 등교 수업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이었으며,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등교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한편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학교 문을 연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영국입니다.

영국은 3월 20일 휴교 이후 10주 만에 등교를 재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대상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 6학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역시 우리와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교류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이며 아이의 정신건강이라는 주장이 적지 않았습니다.

물론 정부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도 많았습니다.

한편 이런 상황에 '9월 학기제'가 또 다시 등장했습니다. 

학교 교원단체 총 연합회에서 최근 국회에 9월 학기제 도입 여부를 촉구한 것입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5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9월 학기제를 교육적 사회적으로 논의하고 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9월 학기제의 경우는 매번 이야기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도 9월 학기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사를 밝혔으나

결국에는 없던 일로 하고 내년에 다시 이야기를 하자는 식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현실화되기 어려운 이유는 아무래도 사회적 혼란과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부분에 있었습니다.

현재 사태로 인해 급하게 9월 학기제를 시행하게 된다면

일선 교육 현장과 교육 행정을 맡는 지자체에서 혼란이 가중된다는 주장입니다.

과연 현재의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