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저의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이 부회장이 왜 대국민 사과를 했을까요? 명목적 이유는 지난 3월 11일 삼성 준법 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와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권고한 데 따른겁니다. 하지만 속마음을 유추해보기 위해선 지난해 8월에 열린 북정농당 관련 이재용 부회장 뇌물죄, 대법원 전원 합의체 판결을 살펴봐야합니다. 이 부회장의 1심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항소심은 경영권 승계 현안과 묵시적 청탁으로 뇌물이 오갔다고 봤지만 다음 해에 열린 이 부회장의 항소심은 현안도, 청탁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심에서 80억원 이었던 뇌물 액이 2심에서 36억원까지 줄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항소심에서 인정하지 않았던 90억원 가량을 다시 뇌물죄로 인정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재용 등이 피고인 최서원(최순실)에게 제공한 뇌물은 말들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반하고, 일반 상식에도 어긋납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뇌물 액수가 이 부회장에게 매우 중요한데요,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이 부회장은 말했습니다. 뇌물액이 50억 이상이면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법에 적용을 받는데, 형량이 5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집행 유예는 징역 3년 이하까지 가능하니 실현 가능성이 높은겁니다. 하지만 기회는 있는데요, 바로 재판부의 재량으로 2년 6개월까지 감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측이 유무죄를 다투지 않는다고 말한것, 이미 대법원에서 80억원 상당의 뇌물 죄를 사실상 인정했으니 최소 2년의 감형많이 이 부회장의 실형을 피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급한 이 부회장 앞에 지난해 10월 서울 고법 형사 재판 일부는 언론에서 특이하다고 언급할만한 조언을 했습니다."낡고 썩은 관행을 모두 버리고 사업의 질을 높이자는 이건희 회장의 신 경영을 언급하며 실효적 준법 감시 재료 마련과 재벌 체제의 패의 시정을 얘기했습니다"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지금 한창 더 높게 비약하는 새로운 삼성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라는 말을 남긴 이 부회장. 오늘 사과문에서 준법과 삼성의 도약, 그리고 회사 경영을 세습하지 않겠다고 말한 부분, 뭔가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입니다. 더구나 이 부회장은 위에서 말한 뇌물죄 관련해서는 피고인인데 삼성 바이오 로직스 회계부정 사건 관련해서 피의자 신분이기까지 합니다. 대법원이 뇌물죄를 판단하면서 그 대가로 제일 모직과 삼성 물산 합병까지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이재용의 지배권 강화라는 뚜렷한 목적을 갖고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삼성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승계 작업을 진행 하였다고 합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을 계산하면서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부풀려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도록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고인이자 피의자인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그동안 기업인의 경제적 기여와 반성하는 모습을 이유로 감형된 재벌 총수를 떠올리는 건 과도한 것일까요? 사람들의 반응은 " 새로운시대 새롭게 다같이 노력합시다" , "너의 부족함이니 물러나라" , "삼성은 너를 인정하지 않는다" , "사과했으니 용서해주자 라는 여론이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 "이재용은 반드시 교도소에 가야한다" , "불법 저지른 게 한 두개가 아니다" ,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한다 , 반성문 낭독해싿고 형량을 줄여주면 안된다" 등 우려의 시선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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