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가 유흥업소에 대해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방송사 취재결과 서울의 대형 클럽들은 정부의 권고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오늘도 운영을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 본인과 그리고 안양 지인 1명이 있고, 이 외에는 현재까지 모두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모두 이 66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인데요, 직장동료 한명을 제외하고는 12명은 이태원 클럽에서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12명 가운데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있습니다. 현재 이 방역당국은 66번 확진자를 첫 환자로 분류하고 이태원 클럽에서 2차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66번 확진자가 클럽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확산이 컸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가장 우려했던 환기가 잘 안되는 밀폐된 시설에 아주 밀접한 접촉에 밀도가 높은 위험한 조건들을 다 가지고 있지 않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추가 확진자 거주지로는 서울10명,인천1명,경기1명,부산1명 등입니다. 현재 방역당국 66번 확진자 감염 경로도 추적중인데, 그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고, 또 지역사회 감염이 잦아든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라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모두 현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판단하고있는 이유중에 하나가 클럽이라는 장소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 클럽의 방문자가 모두 1500명에 달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설명을 들어보면 "부정확한 것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명단에 기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입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방문자 확인 위해 역학조사와 CCTV 대조작업 중이지만 해당 클럽이 성 소수자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방문자 파악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 소수자들이 드나드는 곳이라는 건 어떤 언론 보도에 의해서 더 알려졌습니다. 사실은 이걸 '아웃팅' 이라고 하는데, 원하지 않는데 자기의 중요한 취향이 사람들한테 공개되면서 위험한 상황이나 원치않는 상황에 빠져드는걸 말하는건데 사실 감염병 취재 보도 준칙이 지난주에 나왔습니다. 한국 기자협회에서 차별이란 낙인이 찍혀지지 않도록 취재를 각별히 조심해야 된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 전염병 감염 예방에 꼭 필요한 정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요일인 오늘 밤에도 서울시내 상당수 클럽들이 예정대로 영업을 감행할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서울 강남의 대형클럽은 오늘 오픈행사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 해당 클럽은 정부의 조치가 단순 권고수준인 만큼 클럽 문을 닫을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클럽 관계자의 말로는"아직 하지 말라고 정지 명령이 들어온 게 아니라 갑자기 정지 명령이 들어오면 오픈을 못 할 텐데 권고만 들어온 것이라 일단 오픈 진행해요" 라고 합니다. 예정대로 오픈을 진행한다는 이 클럽 관계자의 말, 내일 아침 1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밝혔는데 오늘 예약도 인원수 제한 없이 받겠다 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클럽을 열더라도 출입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이름과 전화번호 포함된 출입자 명단을 작성을 해야되고 조사자와 유흥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클럽특성상 방역지침이 제대로 준수될지는 미지수여서 집단감염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이태원 상황에서 공무원들이나 방역요원들은 수천통의 전화를 걸면서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확인을 해야되는. 그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모이는 곳은 서로가 자제를 해야될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반복된다면 좋아졌던 코로나 상황도 끝이 보이질 않을것 같습니다.. 생활속 거리두기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될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정부에서 이런 부분을 막아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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