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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이슈

코로나 자가 격리 중인 베트남 외국인 3명 탈출

by 이슈뉴스 2020. 7. 28.

조금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00명대로 진입했던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에는 20명대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해외 유입' 발생 사례가 많이 완화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런 희망적인 소식과 함께 다소 황당한 소식도 동시에 전해졌습니다. 국내에서 격리 중이었던 외국인 3명이 탈출해서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붙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 김포에는 독특한 호텔 하나가 있습니다. 이 호텔은 해외 입국자들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객실이 약 700개 정도 있는 이 호텔에는 현재 해외 입국자 600명 정도가 머물러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27일 경찰 조사 발표에 따르면 이곳에 머물러 있었던 베트남인 3명이 탈출했다고 합니다. 현재 방법카메라 영상 등을 확보했고 이들의 신원과 탈출 시점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면서 추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말이 호텔이지 사실상 해외입국자들을 강력하게 관리하는 일종의 감시소 역할의 장소인데 베트남 외국인 3명은 어떻게 이곳을 탈출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완강기'를 이용해서 탈출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완강기는 보통 높은 건물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인들이 땅으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게 만든 비상용 기구를 말합니다. 결국 외국인 3명은 이것을 이용해서 지상 14층 높이의 호텔 6층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러한 격리 중 도망간 외국인에 대해 국내에서는 어떤 처벌을 내릴까요? 몇가지 비슷한 상황이 존재했습니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A씨는 곧바로 2주 정도 자가 격리 조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4번이나 자택을 이탈했고 결국에는 재판에 넘겨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에 대해 벌금 50만원만 부과해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국민적 비판 여론이 발생했었습니다. 다만 법원에서 이런 판결을 내린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선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 아니었고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배가 고픈 상황이라 지인에게 도움을 받으러 나간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고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다른 경우도 존재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인도네시아 외국인 A씨와는 달리 자가 격리 도중 이탈해서 300만원 벌금을 선고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인 B씨는 자가 격리 도중 외출을 해서 피부과와 결혼식장 등 다수의 장소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원은 B씨에게 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처럼 같은 '이탈'이라고 해도 어떤 이유인가에 따라서 처벌 수위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영상에서 소개한 베트남 외국인 3명에 대해서는 붙잡게 될 경우 어떤 처벌을 내릴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두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에 신경쓰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